'Reggae.tistory.com'에 해당되는 글 18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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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2020.09.12
  14. 2018.12.08
  15. 2017.12.22

오랜만의 레게 파티 정보를 소개한다.
2023년 연말을 장식할 댄스홀 파티가 압구정로데오 거리의 로코컴플렉스 3층 Bailar 라운지 바에서 열린다.
레게 음악의 신나는 장르인 '댄스홀' 음악과 함께 간단한 춤도 추고, 새로운 사람들과 함께 즐길 수 있다.
힙합 랩퍼 조광일이 스페셜 게스트로 참여한다고 한다.
입장료 : 무료 / 밤 10시부터 입장
일시 : 2023년 12월 30일 (토)
장소 : 로코컴플렉스 3층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50길 13)

Dancahall Party, 'DANCEHALL NIGHT' at Apgujeong Rodeo
Meet the dancehall music, new people and dance along with.

Doors Open 10:00 PM
Free Entrance
12.30(SAT)
3F, 13 Apgujeong-ro 50, Gangnam-gu, Seoul, Korea

info. https://www.instagram.com/p/C0_TvImpW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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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 Birmingham 엘피숍들

17. The Diskery
맨체스터에서의 디깅과 맨유/리버풀 더비 경기 관람 이후 버밍햄으로 이동했다. 버밍햄에도 은근히 엘피숍이 많았고, 이날은 버밍햄 O2 Acedemy 에서 열리는 콘서트를 보기 위해서 들렀다. 숙소 바로 앞에 있던 디스커리는 외관과 다르게 레게 엘피들이 제법 많았다. 디깅을 하다보니, 얼마전 국내에서도 레코드 스토어 데이에 발매되었던 세이수미의 앨범들도 보여서 반가웠다. 7" 바이닐들을 꽤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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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s3potW2-u-U

18. hmv Vault
규모가 장난 아닌 매장이었다. 더불어 레게 앨범 또한 매우 많았기에, 여기서 가장 많은 지출을 했던 것 같다. 거의 지갑을 이 매장에 헌정하고 왔다고 해도 될 정도로 탈탈 털리고 왔다. 맨체스터가 특색있는 개인 레코드샵들의 규모가 컸었다면, HMV는 이 매장이 압도적이었고, 아마 영국내에서도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숍이지 않을까 한다. 흡족한 디깅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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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cJpIM7uDgMw

19. Swordfish
조금 거리가 있던 곳이라 꽤 걸었던 기억이 나는 매장이다. 이미 무거워질 대로 무거워진 백팩에 엘피가 한 가득이었지만, 여기서도 디깅을 꽤 했다. 이곳에서는 바이닐 외에도 CD들도 꽤 있어서 레게 CD 앨범을 저렴한 값에 잘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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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HMV (역근처)
역 근처에 hmv 매장이 하나 더 있었다. 거의 다 새로운 앨범만 판매하는 매장이었고, 솔직히 이 때 쯤에는 가지고 간 파운드를 다 써서 현금이 없던 상황이었다. 너무 지출의 타격이 큰 나머지 이 매장에서는 잠깐 구경만 하고 숙소로 되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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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버밍햄 O2 Academy 공연 The Skints & Bedouin Soundclash
레게음악 처음 들었을때부터 알게되었던 캐나다 밴드인 베두인 사운드 클래쉬의 공연을 영국에서 보게 되었다. 이 공연은 미리 밴드인타운 어플을 통해 일정을 확인한다음 표를 미리 구매했었다. 한국같았으면 스탠딩 공연은 공연 시작 전 2시간이나 미리 가서 줄을 서야 앞자리에 앉을 수 있을텐데, 이 공연에서는 20~30분 정도 일찍 갔었는데, 거의 앞줄에서 대기를 해서 맨 앞에서 공연을 볼 수 있었다. 재밌는 공연이었다. 휴대폰 전광판으로 공연보러 한국에서 왔다고 써서 보여주니, 보컬이 언급을 해주고 따봉을 날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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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에서 엘피 담아올 캐리어 구매
다음 날 아침 동네 성당 근처에 있는 시장에 가서 엘피를 담을 캐리어를 구매했다. 현금이 거의 거덜 난 상황이었기고, 비싼 캐리어를 카드로 결제하기도 그렇고해서 동네 정보를 찾아서 캐리어를 구할 수 있는 장터에 나와서 20인가 30 파운드에 적당한 캐리어를 구매했다.

VI. Camden Town, London 의 엘피숍들

22. All Ages Records
여행의 마지막 행선지로 다시 런던에 돌아와 캠든 타운 일대의 엘피숍을 투어했다. 첫번째 마주친 곳은 올 에이지 레코즈로 밖에서만 보더라도 검정 디자인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Rock, Punk, Funk 등 평소에 잘 즐겨듣지 않던 장르의 앨범들을 취급하는 곳이라, 딱지 디깅할만한게 없었다. 벽에 걸려있는 엘피들 중 커버 디자인이 눈길을 사로 잡혔던 앨범을 하나 골랐다. The Menzingers 의 앨범이었는데, 어떤 장르인지도 모르고 그냥 노루/사슴으로 보이는 동물이 있는 앨범 자킷 디자인만을 보고 고른 것이다. 사장님이 잘 골랐다고 했고, 이 뮤지션은 현재까지도 잘 듣고 있고, 그 이후에 아마존으로도 한장 더 구매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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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TY9c3VafZ_s

23. Sounds That Swing
올 에이지 레코드샵 바로 주변에 있던 매장으로, 재즈/팝과 같은 앨범이 많았던 곳이다. 이 곳에서는 7인치 앨범들 중 몇가지만 골랐다. 이미 현금은 다 바닥난 상태였기때문에 카드 결제가 가능한지? 를 물어보고 국제결제가 가능한 카드로 구매했다. 이때쯤 이미 구매한 바이닐이 100장이 넘었을 것이라. 엘피 욕심이 크게 나지는 않던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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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4TTgDyK4oI4

24. Out On The Floor Records
캠든 타운은 보세/빈티지 쇼핑으로 유명한 곳이었다. 메인거리 쪽으로 접어드니 아웃 온 더 플로어 레코즈가 있었는데, 이 곳이 복병이었다. 창가에 걸려있는 레게 앨범만 보더라도 이 매장의 컨셉을 명확히 알 수 있었다. 엘피만 3~4장 정도 골랐고, 7"를 보다보니, 사장님이 한켠에 숨겨둔 7인치 박스를 3~4개 꺼내서 보여준다. 사진에서 보이다시피 7인치 바이닐들은 가운데 구멍이 크니, 봉같은걸으로 보안장치가 되어있었다. 정말 비싼 7" 바이닐들이 많이있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 7"에 대한 욕심은 원래 없었는데 (DJ도 아니므로) 디깅을 하다보면 결국 7"에 관심을 갖지 않을 수가 없다. 여기서 카드로 정말 많이 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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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캠든 타운 거리 / Camden Lock Vinyl, Massive
캠든 록 바이닐은 정말 간이 엘피숍이었다. 서울 지하철을 타고 다니다보면 자그마한 서점이 있는 역사가 있다. 그런 느낌의 작은 매장이었고 둘러보기만 하고 고르진 않았다. 매씨브가 레게 전문 매장이었는데, 안타깝게 이 날 휴무일이라서 구경하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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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토트넘 챔피언스 리그 경기
여행 마지막날 밤에는 손흥민을 보기 위해 새롭게 오픈한 토트넘 홈구장엘 갔다. 평일에 열린 즈베즈다와의 챔프 조별리그 경기로, 미리 토트넘 공식 홈페이지 회원가입을 통해 표를 예매해서 갔다. 운좋게 이날 골이 많이 들어갔고 손흥민도 골과 도움을 기록했다. 좋은 자리를 비교적 저렴하게 예매했었는데, 재밌었다. 경기 끝나고 선수들이 나가는 길목에 사람들이 싸인을 받기 위해 서있는 곳이 있었는데, 그 주변을 배회하다 그 주변에서 선수/감독 싸인을 받으러온 현지 주민을 만나게 되어 운좋게 포체티노에게 싸인을 받았다. 포이스 당시 벤치멤버에게도 받았는데 손흥민은 다른 출구로 나갔다고하여 보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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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의 디깅 결과물
엘피... 정말 많이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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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디와 7인치 바이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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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의 엘피 원정 투어는 정말 다시 되돌아봐도 대단했던 것 같다. 레게 음악에 미친 나라가 일본과 영국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고, 100장이 넘는 바이닐을 사서 캐리어에 담아 안전하게 귀국한다는 것이 가능함을 확인한 여행이었다. 물론 위기도 있었다. 귀국하는 날 면세점 쇼핑을 하다 그만 귀국 비행기를 놓쳐버린 것. 다행이 다음 비행기를 예약해서 파리를 거쳐 귀국하긴 했는데, 이미 수하물로 보낸 캐리어 하나가 분실된 상태였다. 다행히 브리티쉬 항공사와 제휴된 국내 사무실에서 짐을 보관하고 있었고, 무사히 찾을 수 있어서 열심히 디깅해온 엘피들을 모두 들어볼 수 있게되었다. 영국에는 앞으로 기회만 된다면 한 2~3번은 더 가야 못가본 엘피숍들을 다 둘러볼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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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V. Manchester 거리의 엘피숍들

08. Clampdown Records
숙소에서 레코드숍들이 몰려있는 Northern Quarter 로 향했다. 가장 먼저 마주친 곳은 클램프다운 레코즈로 이른 시간이라 문이 닫혀있어서 다른 레코드샵들을 돌다가 마지막에 다시 들렀다. 오후 3~4시쯤이었는데, 사장님이 언능 구경하고 나가랜다. 저녁에 있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리버풀 전 경기를 보러가야 한다고. 이 숍에서는 레게 음반이 없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비틀즈 앨범을 골랐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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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 Empire Exchange
이른 아침부터 문을 열었던 매장으로 가장 먼저 방문해서 둘러보았다. 다만 매장 구성이 엘피 전문숍이라기 보다는 우리나라 중고 헌책방 한켠에 엘피들이 구비된 것과 같은 느낌이었다. 판 상태도 좋지 않고 종류도 다양하지 않아서 그냥 영국 군악대 앨범과 기억 나지 않는 몇 장 앨범을 골랐던 것 같다. 큰 소득이 없었던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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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Eastern Bloc
1층은 카페 2층 한켠에 엘피들이 마련되어 있는 곳이었다. 아래 추가 첨부한 유투브 영상보다는 내가 갔을 때 엘피 라인업은 더 적었었다. 그래도 다양한 장르의 앨범들이 구비되어 있어서 전체 엘피들을 다 살펴봤던 것 같다. 레게 앨범 2장 정도 구했던 것 같다. 이 매장 들어가기 전에 아침 식사를 일반 식당에서 따로해서 먹을 것을 시켜먹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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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7m22ZRrZvn4 

 

11. Piccadilly Records
여기가 가장 출혈이 컸던 곳이다. 매장 입구부터 범상치 않았는데, 들어가보니 신세계가 열렸다. 장르별 신보, 중고 라인업이 잘 갖춰져있었다. 이 매장에서 고른 엘피들은 아직까지도 거의 다 기억이 난다. 그만큼 집중해서 디깅을 했다는 것. 우선 콜드플레이 7인치 앨범과 Manu Chao 유럽판 엘피(* 이 앨범은 Bongo bong 노래를 어렸을적 들었던 기억을 잊고 있었는데 앨범을 보니 딱 기억나서 반가워서 집었다), 베두인 사운드클래쉬의 신보(*이번 영국 여행 일정 중에 공연 관람예정이다), SKA 컴필레이션 앨범, 그리고 레게 앨범 몇 장 더 꽤 많이 샀다. 거기에 레코드샵 이름과 로고가 들어간 에코백도 크고 엘피들이 많이 들어갈 것 같아 추가로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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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wM-v76PXgUc 

 

12. Vinyl Exchange
바이닐 익스체인지 또한 외관에 비해 취향저격인 곳이었다. New Arrival 코너에서부터 그 옆에 있는 엘피 간이 코너에서부터 벌써 3-4장을 집고 시작했다. 피카딜리 레코즈에 이어서 연속으로 방문한 곳에서 집중 디깅을 하다보니, 주머니가 정말 가벼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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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축구 관람 : 맨유 vs 리버풀 @Old Trafford
박지성이 누비던 올드트래포드를 이제서야 가봤다. 표를 미리 구하지 못했었는데, 경기 2시간 전쯤 스텁허브라는 온라인 티겟 매매 사이트에서 결제했다. 230 파운드 정도를 내고 결제한 이후 판매자와 통화, 문자를 해서 경기장 앞 KFC에서 보기로해서 거래를 완료했다. '레드' 등급의 가장 낮은 시즌권 카드를 건네받고, 나는 보증으로 ID를 맡겼다. 여행객에게 ID란 여권인데, 지금 생각해보면 시즌권 카드를 여권과 맞교환 했다니 정신 나간 짓이었다. 해외 축구경기 직관 갔을 때 표를 구하지 못했다면, 스텁허브 사이트와 같은 곳에서 예매하면 절대 안되고, 현장에서 암표상에게 구해야 한다. 결과적으로 레드보다 더 등급이 높아 시야가 좋은 '실버' 등급의 시즌권을 100 파운드에 살 수 있었다. 경기시간에 임박하면 임박할 수록 현장에서 시즌권을 판매하는 암표상들의 가격이 내려가기 마련이다. 어찌되었던 내가 230 파운드 주고 산 좌석은 말 그대로 경기장 맨 끝 자리였다. 뒷자리에 겨우 1~2줄 정도 더 있는 최악의 자리.. 모든 응원석 사람들이 서서 응원을 하느라 앉지도 못하고 90분 내내 서서 힘든 시간을 보냈다. 엘피숍 5곳에서 디깅을 하고 와서인지 더 피곤했다. 직관해서 본 3번의 축구 경기중 가장 재미없었고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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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HMV
셋째날 여정은 맨체스터에서 하루 더 머물면서 주변 레코드숍 디깅을 더 하는 것이었다. HMV와 같은 프랜차이즈 매장이 오전부터 문을 열기때문에 문여는 시간에 맞춰 갔다. 문 열리는 것과 함께 디깅을 시작했다. 규모가 정말 크고, 할인하는 앨범들, 전세계적으로 물량이 없어서 아마존이나 웬만한 온라인 숍에서 구하기 어려운 Damian Marley 의 Stony Hill 과 같은 앨범들을 이런 매장에서 구할 수 있었다. 바이닐 천국, 엘피 천국, 레게 천국이라는 말이 나올 수 밖에 없었다. 흡족한 디깅을 했던 곳이다. 파올로 누티니 Caustic Love 엘피는 이미 김밥레코즈에서 샀었는데, 이 매장에 딱 1장 남아있었다. 사갈까 말까하다가 그냥 사진만 찍고 다시 담아두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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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Vinyl Revival
아마 이 셋째날에는 돌아다닐 엘피숍들이 조금씩 멀리 떨어져있어서 시내버스를 타며 오갔던 것으로 기억한다. 바이닐 리바이벌에서는 레게 엘피보다는 다양한 장르의 앨범들이 많이 마련되어 있던 곳으로 기억한다. 이곳에서 몇장만 구매했던 것 같고 큰 지출은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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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mN2m4G6kCo8 

 

16. Vinyl Resting Place
바이닐 휴게소. 복합상가 2층인가 3층에 있던 곳으로 이곳에서 레게 앨범 몇장과 매장에서 직접 손수 만들었다는 티셔츠도 한장 함께 샀다. 매장이 오후 늦은 시간부터 문을 열었는데 그 전 대기하면서 상가 건물 내 여러 매장들을 구경했던 기억이 난다. 더불어 바이닐 레스팅 플레이스 매장 앞에 버리는 엘피들도 있었다. 매장 사장님이 그냥 공짜이기 가져가라고 두는 엘피. 그 중에 과거 90년대의 이름없는 Rap 그룹의 EP를 담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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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같은 상가게 있던 Tape 전문 상가. 문이 아직 열려있지 않아서 사진만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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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 2 게시글에서 '버밍햄'의 레코드샵까지 다뤄보려 했으나, 내용이 길어져서 맨체스터 레코드샵 까지만 정리하고, 파트 3에서 버밍햄과 다시 돌아간 런던의 캠든 타운의 엘피숍들을 다뤄보아야겠다. 그럼 파트 2는 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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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레코드스토어 탐방기 2019년 Part 1

2019년에 5박 6일 or 6박 7일로 짧게 영국에 다녀온 적이 있었다. 여행의 목적은 3가지였다. 레게 엘피 구매, 축구 경기 관람, 뮤지션 공연 관람. 짧은 시간이었지만, 엘피를 100장 이상 샀고, 축구 경기를 3경기를 봤고, 음악 공연 2개를 봤다. 이번 여행 역시 짧은 시간동안 이 도시, 저 도시로 옮겨가며 구경을 했기에 빠듯한 일정이었고, 여유가 없었다. 하지만, 좋아하는 3가지를 동시에 만끽할 수 있는 여행이었기에 즐거웠던 시간이었다. 코로나 전 마지막 해외여행이었기에 여운도 많이 남아 있다.

여행의 시작
브리티쉬 항공을 타고 11시간 이상 비행 후 히드로 공항에서 St. Pancras 역으로 왔다. 에어비엔비로 잡은 숙소에 도착해 짐을 풀고나니 이미 어두워진다. 엘피숍들이 몰려있는 소호 거리로 향했다. 길거리에 따릉이 같은 자전거가 있는 것을 확인했으니, 디깅하다가 힘들면 돌아올 때 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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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London Soho 거리의 엘피숍들

01. Reckless Records
가장 먼저 도착한 곳은 렉클리스 레코즈로 이미 사람들이 많았다. 도착했던 날이 토요일 주말이었다. 사진 찍고 부랴부랴 레게 코너에서 판을 고르고 몇 장 사고 매장을 이동했다. 대부분의 매장들이 8~9시에 문을 닫았기 때문에 서둘러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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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KRoU0Pm6Uis

 

02. Sounds of the Universe 
얼마 멀지 않은 곳에 바로 있던 우주의 사운즈 레코드샵에서는 수년간 찾아다녔던 Roland Alphonso 의 Hop Special 7인치 바이닐을 구할 수 있었다. 최근 재발매 된 것이었으나, 레게 음악 듣기 시작했을 때 부터 좋아했던 멜로디라 꼭 바이닐로도 소장하고 싶었는데 여기서 성취했다. 이 매장에서 7인치 엘피들을 제법 많이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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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yGsy3RQal0c 

 

03. Sister ray
세번째로 방문한 시스터 레이 레코드점은 1층과 지하로 이뤄져있었다. 정말 짧은 시간 디깅을 했는데, 4~5장을 바로 샀던 것 같다. 그만큼 평소에 갖고 싶었던 레게 앨범들이 바로 있었던 것. 아마 Max Remeo 의 War ina Babylon 언오피셜 릴리즈 버전 판과 Soul of Jamaica 컴필레이션 앨범 재발매반도 여기서 구했으리라. 세군데 들렀을 뿐인데 벌써 10 몇장을 샀다. 심히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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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nqE3hLVLQ7g 

 

04. Phonica
첫날 마지막으로 방문한 포니카. 거의 마감시간에 다다라서 도착했기에 손님이 뜸했다. 엘피 외에도 의류 등을 구비해놓아서 편집샵 같은 느낌이 들었다. 여기서도 한 두장 디깅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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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는 길에 식사를 하고, 걷다보니 대영박물관으로 보이는 건물이 있어서 관광 사진을 찍고, 영국판 따릉이를 타고 숙소로 돌아왔다. 관광 컨셉이 아닌 여행이라 여행 중 찍은 몇 안되는 관광 사진 중 하나이다.

 

 

II. Stoke-on-Trent 지방 중소도시의 레코드샵

05. Rubber Soul Records
 이곳은 영국 축구팀 스토크 시티가 연고로 있는 스토크 온 트렌트에 있는 러버 소울 레코즈이다. 여행 동선에 축구 경기 관람이 있었기에 둘째날 런던에서 맨체스터로 가는 중간 스토크온트렌트에 들러 러버 소울에서 디깅을 하고, 축구경기를 보러 갔다. 해외 원정 엘피 탐방기가 3번째였어서 어느 정도 노하우가 쌓여 캐리어와 짐은 역 앞에 있는 호텔 데스크에 부탁하여 1만원 정도의 비용을 지불하고 맡기고 왔었다. 이 레코드샵은 내부가 만물상 처럼 생겼었다. 사진은 찍지 못했었는데, 레게 앨범을 찾는다고 하니 사장님이 이 박스 저 박스 찾아서 내어주었다. 짐을 놓고왔기에 현금만 200 파운드 정도 가지고 왔었는데, 여기서 150파운드 정도 쓴 것 같다. 카드나 현금을 더 가져왔었다면, 아마 300파운드 정도 쓰지 않았을까. 나름 괜찮은 레게 앨범들과 7인치들이 많이 있어서 열심히 디스콕스 검색해가며 귀해보이는 앨범들을 골라담았다. 여기 사장님이 내가 레게 앨범만 찾아 담으니 "뭐하는 사람이냐? 레코드 가게 운영하냐?"고 묻기도 했다. ㅋㅋ

+) Rubber Soul Records 에서 찾은 Toots and Maytals 의 Funky Kingston 7인치.

https://www.youtube.com/watch?v=ZaHi0ChKM9c 

 

III. Stoke City 축구 경기와 Manchester Soup Kitchen 에서의 Adam Green 공연

06. Stoke City @Bet 365 Stadium
 피터 크라우치, 찰리 아담, 쇼크로스 등 남자의 팀이라는 별명이 붙었을 때 스토크 시티 축구팀을 응원했었는데, 영국에 온 김에 축구 경기를 안볼 수가 없어서 직관을 했다. 2부리그에 강등된 상태였기에 경기 표는 비싸지 않았다. 한국에서 미리 홈페이지 통해 예매했고, 경기 관람료가 40파운드 내외였던 것으로 기억. 다만, 여기서도 유니폼과 각종 기념품을 사느라 지출이 꽤 발생했다. 경기는 기분 좋게 이겼다. 인터넷 중계로만 보던 경기장에 직접와서 관람을 해보니 감회가 새로웠다. 동양인은 나 혼자 뿐이었고, 관중석은 모두 다 백인들이었다. 스토크온트렌트가 도자기로 유명한 도시인데, 도시 전체가 거의 다 백인들만 있는 도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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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 Soup Kitchen @Manchester
 축구 경기를 관람하고 다시 버진 열차를 타고 맨체스터로 향했다. 맨체스터에 도착하자마자 Soup Kitchen 이라는 라이브 공연장을 찾았다. 홍대 같은 분위기가 나는 거리라서 익숙했다. 당시 10년 전쯤 알게된 Adam Green 이라는 미국 가수가 공연을 하는 날이었다. 미리 매진된 상태라 표를 구하지는 못했으나 무작정 갔다. 현장에서 표를 구할 수 있을테니.. 물어보니 표는 매진되었고 현장에서 판매하는 표가 없다해서 허탈하게 공연장 1층에 있는 탭하우스에 가서 맥주를 두잔 시켜 마셨다. 바텐더에게 사정을 설명하고 혹시라도 표가 생기면 꼭 알려달라고 얘기했다. 그리고 트위터로 오늘 열리는 공연 표를 파는 사람이 있는지 검색해봤다. 1명 있었는데 너무 늦게 연락해서 구할 수 없었다. 그렇게 1시간 넘게 앉아있다가 일어서려고 할 때 쯤, 바텐터가 오더니 표를 구해서 주었다. 웃돈을 받지도 않고 원래 표 금액은 25파운드만 달라고하여 지불하고 입장했다. 입장하는 과정에서 내가 든 캐리어 짐이 의심된다고 가드에게 캐리어 짐을 다 꺼내서 보여줘야했다. 당시 유럽에 테러가 있었던 상황이긴 했으나, 굳이 누가봐도 여행객인 동양인 사람의 짐을 다 열어보라길래 기분이 썩 좋진 않았다. 어쨌든 무사히 공연장에 들어갔고, 들어갔을때 쯤 내가 보려고 했던 Adam Green 의 공연이 막 시작했던 차라 재밌게 즐겼다. 공연장에서 판매하는 엘피와 그림책도 받고 싸인을 받고 사진을 찍고 재밌었던 둘째날이었다. 공연장에서 나와 숙소로 향하는 길에 내가 입은 스토크 시티 유니폼을 보고 어떤 청년이 말을 걸었다. 그 동네 출신이라고.. 축구는 좋아하지는 않는데, 웬 외국인이 맨체스터에서 스토크시티 유니폼을 입고있으니 신기하다는 듯이 반갑다고ㅎㅎ 영국사람들도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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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에서는 이틀을 묵었는데, 이 숙소 역시 에어비엔비로 예약을 했다. 예약할 때 보니 거실에 음악 CD들이 많이 있길래, 한국에서 여행 짐을 쌀 때 호스트에게 선물을 해주려고 노선택과 소울소스 영문버전의 CD를 챙겨갔다. 저녁 늦게 체크인을 했는데 친절히 안내를 해주었다. 한국의 레게밴드 NST & The Soul Sauce 를 선물로 건네니, 호스트를 하며 게스트에게 선물을 받아본 적은 처음에라며 감사해했다. 다음 날 일어나보니 거실에 노선택 소울소스 씨디를 틀어놓았더라. 다음날은 맨체스터 vs 리버풀 축구 경기를 봐야하는데 이 경기도 표를 구하지 못해서 표 구하는 방법을 물어보니, 호스트는 축구에는 별로 관심이 없던 사람이라.. 아직까지 축구 경기 표를 구하지 못한 채 레코드 샵 투어를 하러 밖으로 나섰다.

영국 레코드샵&축구장&공연장 탐방기 1탄은 여기서.. 20000..
2탄에서는 맨체스터에서 둘러본 레코드샵들과 런던으로 되돌아가기 전에 버밍햄에 들러 디깅했던 내용들까지 담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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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 Osaka 인근 지역의 레코드 샵

31. Drum & Bass Records
이 쯤 되니, 엘피를 30~40장 정도는 이미 산 것 같아서 캐리어가 꽉 찼다. 결국  위 지도에서 보다시피 carib records 에서 드럼 앤 베이스 레코즈까지 거리가 있다보니, 캐리어 바퀴가 하나 고장 나버렸다. 무거운 캐리어를 들고 엘레베이터도 없은 건물 5층까지 올라갔다. 여름 날에 디깅은 불편하다. 차가 있었더라면 좀 더 편했을까라는 생각이 들지만 돌이켜보면 하루 종일 디깅을 해보는 것도 처음이었다보니, 숙소에 짐을 먼저 놓을 생각을 하지 못하고 아침에 숙소에 나오면서부터 레코드샵들의 동선을 짜다보니 강행군이 되었던 것. 그래도 우리나라 가게를 포함하여 대부분의 개인 엘피숍들이 오후에 문을 열기 때문에 오전에는 Tower, HMV, Disk UNION 과 같은 체인점을 가는 것이 시간 상 맞다. 이 매장도 제법 레게 앨범이 많아서 여러장 구매했던 기억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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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Diddley Bow
이 곳은 숙소에 들렀다가 밤 늦게까지 영업을 한다길래 잠깐 들려보았는데 엘피숍이 아니었다. 동네 허름한 술집이었는데 한켠에 엘피 20~30장 정도만 비치되어 있었다. 일본어를 할 줄 모르기때문에 그냥 동네 아저씨들 사이에서 판을 좀 둘러보다가 되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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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King Kong Music
날이 밝자 남바에서 나와서 오사카 메인 거리로 갔다. 10년 전에 일본 여행 갔을 때 둘러봤던 지역이라 어렴풋한 기억이 있었다. 아침 이른 시간부터 나와서 둘러봤기에 문을 빨리 연 곳이 없었는데, 그나마 매장 오픈시간이 빠른 매장들 위주로 돌았다. 킹콩 뮤직은 100엔 짜리 앨범들도 수두룩하고, 장르들도 많아서 저렴하게 많은 판을 구매할 수 있는 곳 같았다. 다만, 여전히 레게 앨범은 부족하여 큰 재미를 보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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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Rare Groove
괜찮은 곳! 오사카에서 둘러본 레코드샵 중 TOP 3 만 꼽으라면, Drum & Bass Records, Vox Music, 그리고 Rare Groove 를 꼽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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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정기휴무, 이른 시간이라 문이 닫혀있던 레코드샵들
상가 건물 안에 엘피숍이 5~6개 정도 몰려있는 곳이 있었다. Night Beat Records, Morpho Records, Vinyl Chamber, Old Hat Gear 등 대부분 문이 닫혀있어서 구경하지 못하고 나왔다. 사전에 둘러볼 엘피숍들을 리스트업하고 각 매장별로 운영 요일, 운영 시간대를 구글 시트에 저장해놓고, 동선을 짰었는데도 움직이는 시간대와 맞질 않아 구경하지 못한 곳들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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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Vox Music
기나긴 엘피 탐방 여정의 마지막 레코드샵이었다. 작은데 꽉찬 느낌의 샵이었고, 이 매장에서 타츠로 야마시타를 알게 되었다. 레게 앨범을 1~2장 샀던 것 같고, 매장에 흐르고 있는 째즈풍의 보컬 목소리가 너무 좋아서 사장님에게 물어보니, 일본 가수랜다. On The Street Corner 앨범에 수록된 You Belong To Me 곡이 흘러나왔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 앨범도 달라고해서 함께 샀다. 역시 레코드샵의 묘미는 사장님이 틀어주는 선곡 앨범이며, 내 귀에 맞고 가격대만 괜찮다면 바로 사갈 수 있는 것에 있다.

https://www.discogs.com/ko/release/3559860-Tats-Yamashita-On-The-Street-Cor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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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ox Music 2017년 8월 13일의 New Arrival 코너 리스트

엘피숍의 또 다른 묘미는 내가 잘 모르는 가수들, 뮤지션들 천지인데, 새롭게 들어온 뉴 어라이벌 코너에서 살펴보며 마음에 드는 재킷의 앨범, 처음 보는 뮤지션의 이름을 기억해두었다가 찾아보는 것에 있는 것 같다. 물론 간간히 내가 애정하는 뮤지션의 앨범들이 걸려주어야 그 재미가 더 클 것이다.

음식들
먹는 것은 중요하지 않았다. 그냥 배고프면 보이는 곳에 들어가서 끼니를 떼우고 모든 집중이 디깅에 있었던 시간이었다. 일본은 당시에도 카페나 식당에서 실내 흡연이 가능해서(아마 지금도 가능할 것 같은데) 신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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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하며..

서울로 돌아와서 디깅해온 앨범들 총결산 사진. 총 52장이었다. 귀국할 때 세관에서 걸리는 것 아닌가 괜히 혼자 걱정했더랬다. 이후에 재미가 붙어서 2018년에는 교토, 나라 등 다른 도시로 조금 더 길게 엘피 구매 원정을 갔었고, 2019년에는 영국 런던, 맨체스터, 버밍햄 일대를 돌며 엘피 원정을 갔었다. 다닐때마다 노하우가 생겨서 귀국비행기에 수하물 옵션이 있는 비행기를 예매하고, 현지에서 캐리어를 구매하여 엘피로 꽉 담는 등 갈수록 대담해졌다. 영국 갔을 때는 정말 100장 이상 구매해왔었다. 2020년에 코로나로 인해 시기를 놓치다보니 3년째 해외 엘피 원정을 생각치도 못했는데 오랜만에 정리를 하다보니 다시 의지가 생긴다. 올해는 우선 일본에 다시 가보고, 엘피숍이 많은 다른 나라, 도시들을 더 탐방해보아야겠다.

 

그럼 이만... 2018년의 2차 일본 엘피숍 탐방기와 2019년의 영국 엘피숍 탐방기로 다시 포스팅을 해보겠다.

And

 

I. Tokyo 인근 지역의 레코드 샵

13. Disk Union
셋째날의 첫 디깅도 디스크 유니온이었다. 일본에만 있는 레코드 체인점일텐데, 웬만한 대도시에는 꼭 하나쯤 있는 것 같다. 3일째에는 시모키타자와 주변의 엘피 숍들을 다녔다. 가구거리가 활성화되어있던 시절의 서울 아현동을 떠올리는 동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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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General Record Store
깔끔했던 레코드숍. 공간 대비 꽉차있던 느낌이었다. 레게 음악은 거의 없었기에 구경만 하고 나왔다. 그때 시티팝을 잘 알았더라면, 야마시타 타츠로 앨범을 꽤나 많이 가져왔을텐데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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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Jet Set
편집숍처럼 꾸며놓았던 가게로 EDM, House, Electro 앨범들이 많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당시 RAC의 신보였던 Ego 앨범도 여기서 구했다. 그리고 Babylove & van dangos 7" 싱글도 한 장 구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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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노상판매점
주변을 거닐다보니 이곳이 '보세' '빈티지' 의류 및 잡화로 유명했던 거리로 기억한다. 우리네 황학동 풍물시장 같은 느낌이랄까. 역시 길거리 보세 물품을 파는 집들 중 한 곳에서 엘피를 팔기도 했다. 오픈 준비 중인 가게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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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Best Sound Records
관광객들 사이를 비집고 들어간 2층의 베스트 사운드레코즈는 딱히 별게 없었던 것 같다. 더운날 이 거리에서 꽤 많이 걸었는데 엘피샵의 컬렉션이나 장르 측면에서 신주쿠, 시부야에 비해서는 확실히 구성이 떨어진다는 생각이 들었다. 역시 엘피 레코드샵도 맛집을 찾아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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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NOAH LEWIS' Record
7인치가 많았던 레코드 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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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City Country City
여행에서 가장 좋았던 장소이기도 한 시티 컨츄리 시티는 식당, 카페, 주점을 겸한 중고 레코드샵이었다. 음식을 먹기 위해 방문하는 사람들도 제법 많았고, 나는 맥주를 시켜 마시면서 쉬다가 한켠에 마련되어있는 엘피들을 구경했다. 분위기가 좋았고, 엘피들도 정기적으로 새롭게 들어오는 듯 하다. 다만, 전문 레코드 판매점은 아니었기에 장르별 컬렉션이 많지는 않아서 앨범을 구매하지는 않았던 것 같다. 2017년 여름에 이 레코드숍 겸 주점에서 들었던 Mac Demarco 의 This old dog 앨범과 King of Convenience 편리왕 노래들은 내 기억에 아주 오래동안 남아있을 듯 하다. 도쿄, 키타자와 쪽에 다시가면 반드시 재방문 할 곳.
http://city-country-city.com/recor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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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Flash Disc Ranch Records
전형적 도매느낌 물씬 나는 가게였다. 물건은 굉장히 많았지만 앨범 관리가 깔금하지 않아서 디깅을 하나보니 손에 먼지가 너무 많이 묻어났다. 전반적으로 판 상태가 좋지 못하다는 느낌과 염가판매를 많이하여 귀한 앨범이 많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던 매장. 시간을 두고 천천히 둘러봤더라면 더 좋았을텐데 금방 나왔던 것 같아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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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의 도쿄 지역 레코스샵 순회를 마치고, Osaka로 넘어갔다. 도쿄와 오사카 사이의 거리가 꽤나 멀어서 열차나 버스를 타고 이동하기에는 여행기간이 짧았고, 비행기를 타고 이동했다. 이미 엘피를 한가득 샀던지라 국내선 이용하는데 기내에 싣는 짐이 많아 고생했던 기억.

 

II. Osaka 인근 지역의 레코드 샵

오사카 공항에서 버스를 타고 '남바'로 향하는 공항버스를 탔다. 남바에서는 아예 레코드샵 지도를 배포하고 있었다!!

22. MINT Record
민트 레코드가 남바지역의 첫 방문 숍. 여기서 비니 맨 12" 싱글을 두장 골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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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Record Shop NAKA
여기 괜찮았다. 핑크 플로이드(Pink Floyd), 비틀즈(Beatles) 앨범을 저렴하게 잘 구했다. 오사카 남바 지역의 레코드 샵들은 도쿄의 레코드샵들과는 느낌이 약간 달랐다. 도쿄 지역의 가게들은 정말 잘 정리/포장/진열되어있는 느낌이라면, 오사카 남바의 가게들은 엄청 깔끔하게 정리되어있지는 않더라도 물건이 많고 가격도 조금 더 저렴한 느낌이다. 다만, 레게 LP은 도쿄지역에 비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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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Forever Records
당시 '레게'를 목적으로한 내 관심사는 아니었던 가게라 자잘하게 기억에 남아있는 것이 별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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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K2 Records
CD 위주였고, 엘피는 거의 없는 듯 하여 금방 패스했던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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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Disc J.J
이곳도 엘피가 소량 있긴 했으나, 금방 나왔던 매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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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Sound Pak
사운드 팍(?) 레코드샵은 두 군데 였다. 어디가 본점인지는 모르겠으나, 좀 더 넓은 곳이 본점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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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Sound Pak 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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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Sound Pak 매장

 

29. Rubic Records
잘 정돈된 매장. 오사카 남바 지역의 레코드숍에는 레게 코너가 많지 않았다. 겨우 찾게된 반가운 지미 클리프의 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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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Carib Records
가장 동떨어진 곳에 위치했던 카리브 레코즈. 레게 전문 엘피 숍이고, 볼거리가 많았다. 가격대가 비쌌다. 여기까지오면서 '아 레게 바이닐은 도쿄 시부야, 신주쿠로 가야하는 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여기서는 밥말리 버팔로 솔저 12인치 싱글 앨범을 구매했다. 가격대가 다 비싸서 사고 싶은 앨범이 있어도 쉽게 손이 가질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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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2 게시글로 완결을 해보려 했으나.. 너무 길어져서 Part 3 게시글까지 나눠서 써야 할 듯 하다.. 그럼.. 20000...

And

2017년에 일본에 '엘피' 그것도 '레게 엘피'만을 구할 목적으로 여행을 다녀왔던 적이 있었다.
3박 4일이었던지, 4박 5일이었던지 정확하게 기억나지는 않으나, 여튼 도쿄로 입국하여 도교 주변 엘피숍을 다 순방하고,
비행기를 타고 오사카로 넘어가서 난바 지역 주변의 거의 모든 엘피숍을 빠트리지 않고 둘러봤던... 엘피 여행을 다녀왔었는데 포스팅을 이제 써본다.

그 간 기회가 되면 언제가 사진과 레코드샵 이름들을 다시 정리하고, 포스팅해야겠다고 생각만 했다가 미루고 미루어, 무슨 바람인지 오늘 5년이 되어가는 사진들을 옮겨서 정리해보았다. 길게 코멘트하지는 못할 듯 하고, 방문했던 엘피숍들의 사진과 코멘트 정도만 짧게 기재해보려 한다. 추후 시간이 조금 더 여유가 생긴다면, 각 레코드 샵들의 주소지/사이트url 을 함께 정리한 표를 업로드해야겠다.

I. Tokyo 인근 지역의 레코드 샵

01. Reggae Shop NAT
레게음악 전문 레코드샵으로 2-3시간 정도 디깅해서 10~15만원 정도 썼던 것 같다. 좁은데 내가 좋아했던 레게 앨범들을 이렇게 많이 실물로 직접 봤던 경험이 매우 충격적이었다. (한국에서는 레게 LP를 레코드페어나 회현지하상가에서 1~2장 우연히 마주칠 정도였으므로 가히 충격적이었고, 일본에서 처음 들어가본 레코드숍으로 평생 잊지 못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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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Record Shop VINYL Part.1
NAT 레코드샵과 03번째로 간 더브 스토어와 가까운 곳에 있던 곳으로 규모가 꽤 컸다. 하지만 날이 어두워지고 있었고, 더브스토어를 반드시 가야해서 레게 쪽만 둘러보고 1장 정도 샀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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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Dub Store
서울에서 김밥레코즈가 내게 지니는 의미, 영향력과 일본 도쿄의 레게 커뮤니티에서 갖는 더브 스토어의 의미가 비슷하지 않을까. 매장이 깔끔하고 정돈이 잘 되어 있다. 모든 레게 장르의 앨범들이 매장을 꽉 채웠던 느낌이었다. 여기서 Warrior King 미개봉 앨범을 구했었다. 당시에도 약 6년전에 온라인 상으로 찾고 찾아 알게된 워리어 킹인데, 이 매장에 들어서서 선반 밑에 미개봉 상태로 숨겨져있는 앨범을 의도치않게 발견했었으니, 반가웠을 법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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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타워레코드일듯..
더브 스토어에서 디깅을 마치고 식사하고 잠깐 들렀던 것 같은데, 매장 입구 촬영을 하지 못해 정확히 기억은 안난다. 매장 종료시간이라 레게 코너만 잠깐 들렀고, 콜드플레이 앨범을 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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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날에는 위와 같이 4곳만 들렀고, 첫째날에 디깅한 수확물..
이너 써클(Inner Circle), 지기 말리 & 멜리도 메이커스 (Melody Makers Featuring Ziggy Marley), Tightn Up 컴필레이션 앨범은 지금까지도 정말 잘 듣고 있다. 피터 토쉬(Peter Tosh), 지미 클리프(Jimmy Cliff), 밥 말리, 지기 말리 플라이 라스타, 비니 맨, 코코아 티(Cocoa Tea), 그리고 콜드플레이

05. 디스크 유니온 (좁은 매장)
이 좁은 매장에서 크루앙빈(Khruangbin) People Everywhere 넘버 박힌 한정판을 1,300엔에 구했었다.
이 앨범의 지금 시세는... 대략 10만원쯤 하는 듯 하다. https://www.discogs.com/ko/release/8395846-Khruangbin-People-Everywhere-Still-A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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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 디스크 유니온 (넓은 매장)
좁은 매장 옆에가니 넓은 디스크 유니온 매장이 또 있었다. 여기는 5층, 6층까지 전체가 레코드샵으로 앨범이 정말 많았고, 미개봉 판들도 할인 행사를 많이 했었다. 김밥레코즈에서 1만원에 염가로 판매하는 앨범 중 커버가 마음에 들어서 알게된 Chad Valley 뮤지션의 앨범도 발견하여 구매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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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 Coconuts Disk
도쿄 신주쿠를 벗어나서 시부야로 넘어가야하는데 넘어가는 길목마다 레코드샵이 있어서 도장깨기 식으로 모두 들르다보니 발걸음이 느렸었다. 코코넷 디스크에서도 풍부한 레게 앨범들이 많았다. 단연 나의 픽은 지미 클리프. 회현 지하상가에서 지미 클리프 앨범을 3만원에 주고 사고, 에디뜨 삐아쁘 앨범을 7만원에 주고 샀던 아픈 기억이 있었기에, 이 일본 여행에서 모두 치유하고 왔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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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 Coco-isle
여기도 레게 앨범 전문이다. 시부야 스크램블 교차로에서 쭉 올라가면 나오는 이 가게로 LP들로 무거워진 캐리어를 끌며 Dennis Brown 의 Love Has Found Its Way 를 들으며 매장에 도착했는데, 이 매장에서 그 앨범을 구했다. 여기 사장님에게 Roland Alphonso 의 Hop Special 곡이 담긴 앨범이 있는지 묻자 원곡을 다른 뮤지션이 샘플링한 앨범과 느낌이 비슷한 락스테디 컴필레이션, 다른 롤랑 알폰소 앨범을 소개 받아 구매했다. 여기서도 꽤 많이 샀다. 매장 옆에 미니 냉장고에 맥주가 있어 맥주도 팔고, 그 옆에 바로 흡연할 수 있는 공간도 있다. 디깅하다가 목타면 맥주마시고, 힘들면 흡연할 수 있는 재밌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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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 FACE Records
매장이 깔끔하고 중고 엘피들의 포장 상태가 좋았다. 그냥 느낌상 홍대의 사운즈 굿 스토어(Sounds Good Store)와 비슷했다. 시간이 벌써 밤이라 오래 구경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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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 next records
피곤해서 인지 사진만 찍고 잘 기억이 나질 않는 매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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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Manhattan Records
페이스레코즈, 넥스트레코즈, 맨하탄 레코즈 모두 붙어 있어서 가까웠다. 맨하단 레코즈는 편집샵 같은 느낌이어서 매장 분위기만 둘러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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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HMV record shop
전세계적인 바이닐 레코드 체인점이다. 영국에 갔을때도 있었고, 앨범 보유량이 어마어마 하다. 중고 판도 있긴하나 대부분 신상품을 판매하는 매장이다. 규모가 어마어마 하다. 일본 레코드샵을 가보려면, 취향에 맞는 로컬 중고샵도 반드시 찾아서 가봐야하지만, HMV, 타워레코드도 가봐야한다. 잘 판매되지 않는 새상품은 어김없이 할인을 하기 때문에, 발매된지 2~3년 정도 지난 새앨범의 창고정리 타이밍과 겹치면 저렴하게 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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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Tower Records
나의 목적은 '레게 엘피' 였기 때문에 HMV와 타워레코즈의 신상품/CD 위주의 진열대에 크게 흥미를 느끼지는 못했었다.
두번째 날은 이 타워레코드를 마지막으로 디깅을 마치고, 숙소까지 걸어가려했으나 너무 피곤하고 비가와서 택시를 타고 숙소로 갔었다. 택시비가 비쌌다는 생각이 들었고, 당시 택시기사 아저씨가 차가 막히는데 크락션을 울리지는 않고 라이트 상향등으로 앞차에 압박을 주었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 이날은 아침부터 3개 지역을 지하철로 이동하며 총 9군데의 레코드샵을 돌아다니며 디깅을 하루 종일 했기에 정말 피곤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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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날의 수확물...
오티스 레딩(Otis Redding), 크루앙빈(Khruangbin), 코코아 티(Cocoa Tea), 레게 선슬래쉬 컴필레이션, 밥말리 앤 웨일러스, 지미클리프, 베링톤 레비(Barrington Levy), 슈가 마이노(Sugar Minott), 하프 핀트(Half Pint), 데니스 브라운(Dennis Brown), 롤랑 알폰소(Roland Alphonso), 락스테디(Rosckteady) 컴필레이션.. 모두 한국에서는 구경조차 하기 어려운 레게 뮤지션들의 앨범들을 일본에서 발품을 좀 파니 하루만에 이렇게 많이 구할 수 있다는 사실에 정신을 차리지 못했던 이튿날이었다.

 

일본 엘피 원정 여행 Part 1 은 여기서... 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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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메이카 레게 음악의 시작은 자메이카에서 잡혔던 미국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의 영향을 받았다는 이야기가 있다. 아마 작년 국내 개봉했던 자메이카의 소울 : 이나 디 야드(Ina De Yard)*영화 OST 앨범 스포티파이 바로가기 의 등장인물 중 한명이 얘기했던 것 같다. 그 당시 라디오로 흘러나오는 미국의 팝송, 소울, RnB, 컨츄리 노래들을 듣고 자메이카 뮤지션들의 방식대로 재해석하고, 레게풍으로 연주하는 것이 시작이었다고. 그래서인지 레게 음악을 듣다보면 익숙한 팝송 멜로디가 흘러나오는 경우가 많고, 이번 옐로우만 킹 옐로우맨(1984)의 첫번째 곡은 John Denver 의 Take Me Home, Country Road 가 대놓고 떠올라서 미소가 지어지는 앨범이다. 

Yellowman - King Yellowman (1984)

A1 Jamaica Nice / Take Me Home Country Roads
A2 Strong Me Strong
A3 Mi Believe / Summer Holiday
A4 Bloodstain
A5 Moving On
B1 Disco Reggae
B2 Girls Can't Do What The Guys Do
B3 Reggae Calypso
B4 Sea Cruise
B5 If You Should Lose Me / You'll Lose A Good T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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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

'아이들을 위한 레게음악'에 어울릴만한 유튜브 클립 포스팅.

Bob Marley - Buffalo Soldier (밥 말리 - 버팔로 솔져) *파워 오브 레게!
우는 아이도 뚝! 울음 그치게 만드는 마성의 레게

Bob Marley - Is This Love (밥 말리 - 이즈 디스 럽)
아이들이 좋아합니다

RGP - Dang Diggy Bang (레게 강 같은 평화 - 당 디기 방) 댄스 챌린지
방방 뛰어다니기 좋아하는 아이들 100만번 춤추게 만드는 텐션 폭증 레게

 

그리고, 당 디기 방의 흥은 TikTok 을 타고 대륙까지 상륙했다고 합니다.

Ya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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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

국내에서는 레게 강 같은 평화(RGP)의 스컬과 하하와 콜라보를 한 '당 디기 방(DANG DIGGI BANG)'으로 알려져 있는 비니 만(Beenie Man)은 90년대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거쳐, 이번 소개하는 Art and life 앨범에 이르러서는 커리어 하이에 속하는 시기에 접어들게 된다.

이 앨범에서 가장 유명한 곡은 아무래도 Girls Dem Sugar 로 미국 내에서도 레게풍, 레게톤, 댄스홀, 라가 힙합 유행을 이끄는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빌보드 US Reggae 챠트는 그냥 씹어먹고, US R&B 차트까지 상위에 오르면서 미국에서만 30만 장 이상의 앨범을 팔아치웠다. 이러한 살아있는 전설과 같은 비니만과 스컬(Skull)&하하(Haha)의 RGP가 콜라보를 했다니, 다시 생각해봐도 한국 레게씬의 세계화와 국내 리스너들에게 비니만을 소개한 놀라운 성취라 할 수 있다.

Beenie Man - Art and life (2000)

A1 Love Me Now (Rockwilder Remix)
A2 Crazy Notion
A3 Ola
B1 Girls Dem Sugar
B2 Original Tune
B3 Jamaica Way
C1 Art And Life
C2 Analyze This
C3 9 To 5
D1 Trus Me
D2 Tumble (La Caida)
D3 Love Me Now
*Trcklist 는 Vinyl LP 기준으로 표기한 것이라, CD/스트리밍의 순서와 다를 수 있습니다.

 

RGP 당 디기 방도 듣고가요^^
(dang diggy bang 의 뜻을 찾아보려했는데, 정확한 뜻/어원을 찾기는 어려웠고, 뭔가 신나는 일이 있어 흥분/즐거움을 나타낼 때 쓰는 표현인 'ding dang diggy'와 비슷한 듯 하여, 그냥 신날 때 쓰는 표현이라 생각해도 될 듯 하다!)
ㄴhttps://www.urbandictionary.com/define.php?term=dang%20dig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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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

2019년 영국 여행 갔을 때 집어온 스카 컴필레이션 앨범인 max's SKAnsas city(Spotify link) 를 듣다가 귀에 꽂히는 곡 발견!
1978년 The Slickers 의 유명한 곡인 Johnny Too Bad 를 스카풍으로 커버한 것을 시작으로 활동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진 The Offs 는 스카/펑크 그룹이다. 1984년에 발매된 바이닐 LP 부터 2019년에 발매된 한정반까지 모두 discogs 중고가가 $100 이상으로 형성된 것을 보아, 레게/스카 리스너들에게 많이 알려진 밴드였나보다. 

The Offs – First Record (1984)

A1 You Fascinate Me
A2 Cool Down
A3 True Story
A4 Why Boy?
B1 Body Hesitation
B2 I've Got The Handle
B3 One More Shot
B4 Bye Bye Ba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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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

https://www.youtube.com/watch?v=d2mql_U55IY 

2021. 쿤타 쇼미더머니 10 2차 예선 무대

 

정말 오랜만에 블로그 포스팅을 하게 된 이유는 역시 '쿤타'의 쇼미더머니 출연때문입니다.
어렸을 때, 스토니스컹크, 쿤타 앤 뉴올리언스의 'Ragga Muffin', 'Rosa', '태양'과 같은 곡들을 들으면서 레게음악을 듣기 시작하여, 레게 음악 전문 블로그를 운영하기도 하고, 현재는 Reggae Vinyl 을 수집하러 일본, 영국에 다니기까지 하게 되었네요.

사설이 좀 길었는데, 쿤타와 스컬은 저의 음악 스펙트럼과 음악 취향을 분명하게 세울 수 있게 해주신 감사한 뮤지션이라, 쿤타 노래를 이제 듣기 시작하려는 분들에게 추천곡을 선보여 드리려고 글을 씁니다.

쿤타 형님~ 흥해라~!

Koonta Siddarta @koonta1234

쿤타리샤바라 빰빰빰!


I. 잔잔한 곡.
1. 루드 페이퍼 - 비오는 밤에
2. 루드 페이퍼 - 꿈이라도 좋아
3. 쿤타 - 다이아몬드
4. 쿤타 앤 뉴올리언스 - 후유증
5. 루드 페이퍼 - 변해가네

II. 신나는 곡.
1. 쿤타 앤 뉴올리언스 - Rosa
2. 쿤타 앤 뉴올리언스 - 태양
3. 에드가사운드, 쿤타 - That's It!
4. 쿤타 앤 뉴올리언스 - Mama
5. 쿤타 앤 뉴올리언스 - 비처럼 음악처럼 (자메이카 리믹스)
6. 쿤타 앤 뉴올리언스 - Lovely Girl (Feat. 양성, 샛별)

III. 감각적인 곡.
1. 쿤타 앤 뉴올리언스 - 자 (Jah)
2. 쿤타 - REPLICA (Feat. Jambino)
3. 쿤타 앤 뉴올리언스 - 미안해 (Feat. Minos)
4. 쿤타 - 더비 덥 (Feat. 스컬)
5. 쿤타 - 네온
6. 루드 페이퍼 - New Rasta Virus (Feat. Double K)
7. 쿤타 - 오늘을 적어둬

IV. 빡센 곡.
1. 쿤타 앤 뉴올리언스 - Holding On (Feat. Sean2slow)
2. 쿤타 앤 뉴올리언스 - Skibba Labba
3. 쿤타, 스컬 - Reggae Army (Feat. Rueed)

V. Rock 요소가 들어간 곡.
1. 쿤타 앤 뉴올리언스 - 사자사막 (Feat. 白花)
2. 루드 페이퍼 - Life is life
3. 루드 페이퍼 - Hand

VI. 추가적으로 들어줘야 하는 곡.
1. 쿤타 앤 뉴올리언스 - Fight Ya (Feat. Maniac)
2. 루드 페이퍼 - Sons of Liberty
3. 쿤타 앤 뉴올리언스 - Thank you (Feat. 3:47 염따 목소리 출연)
4. 루드 페이퍼 - I & I Reggae    *dub style
5. 루드 페이퍼 - Answer (Feat. Dok2)
6. 루드 페이퍼 - Truth of Witches (Feat. Earl "Chinna" Smith)

VII. 쿤타가 피처링한 곡.
1. 언터쳐블 - 배인 (VAIN) (Feat. 쿤타)
2. 데프콘 - Mr. Music (Feat. 쿤타)
3. 오리엔탈 쇼커스 - Puzzle (Feat. 쿤타)
4. 넉살 - 밥값 (Feat. 쿤타)
5. 바스코(現 빌스택스) - Good Bye My Christmas (Feat. 쿤타)
6. 브라운 티거 - Boosta mode (Fear. 스컬, 쿤타)
7. 염따 - Download (Feat. 쿤타)
8. 버벌진트 - 넌 내게 모욕감을 줬어 (Feat. 쿤타)
9. Ja Mezz - toruk makto (Feat. 박재범, 쿤타, 스컬)
10. 피노다인 - 허클베리핀의 모험 (Feat. 쿤타)
11. P&Q(팔로알토 & 더 콰이엇) - 고해 (Feat. 쿤타)
12. 팔로알토 - Desire (Feat. 김사랑 & 쿤타)
13. 조덕배 - 나의 옛날 이야기 (Feat. 쿤타)
14. 레게 강 같은 평화 - We Nice (Feat. 쿤타)
15. NOAH1LUV - 불멍 (Spacing Out) (Feat. 쿤타)
16. 피타입 - 젊은 날의 초상 (Feat. 쿤타)
17. MAN1AC - Killin it (Feat. 쿤타, Babylon)

위 노래 플레이리스트(네이버 바이브) 바로가기 : http://naver.me/Ft8qG0Tk

 

쿤타리샤바라 빰빰빰

쿤타의 Koonta에 의한 쿤타를 위한 Playlist

vibe.naver.com

 

+) No Woman No Cry 안듣고 갈 수 없죠.

https://www.youtube.com/watch?v=AXKarM5fD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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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

Jamaican Michael Jackson 이라 불리우는 Junior Tucker의 두번째 정규앨범.
터프공(Tuff Gong) 레코즈에서 1980년에 발매한 리미티드 에디션 LP에 수록된 곡들이 모두 주옥같다.
좋은 앨범을 알게해준 서울 중구의 모자이크(mosaic) 레코드샵에 고맙기까지 하다.

 

Junior Tucker - Take A Message (1980)

A1 - Take A Message
A2 - Take A Message Version
A3 - Book Of Love - Mama Always Told Me
A4 - Book Of Love - Mama Always Told Me Version
B1 - Some Guys Have All The Luck
B2 - Some Guys Have All The Luck Version
B3 - Which Side of The Coin - Spinning Around
B4 - Which Side of The Coin - Spinning Around Version

A1 - Take A Message

Take A Message

 

A3- Book Of Love -Mama Always Told Me

 

B1 - Some Guys Have All The Luck

 

B3 - Which Side of The Coin - Spinning Ar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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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




Track list
01 Turn Around (Acoustic)
02 Onw Way Track (Acoustic)
03 Time Bomb (Acoustic)
04 Reelin (Acoustic)
05 Summer Nights (Acoustic)
06 Home (Acoustic)
07 Back Around (Acoustic)
08 No Time (Acoustic)
09 Let Me Inside (Acoustic)
10 Falling (Acoustic)


미국에서 가장 성공한 레게 덥 락(Reggae Dub Rock) 밴드 Iration(아이레이션)의 어쿠스틱 앨범.

Stick Figure, Pacific Dub 과 같은 롹 스타일의 레게음악의 선구자라 할 수 있다. 원래 곡들을 들어도 좋은데 어쿠스틱 버전으로 담은 앨범이라 더 느긋하고 부드러운 느낌이 담긴 앨범이다.

국내 음원 사이트에서는 듣기가 어렵지만, Spotify, Youtube 를 통해 듣거나 Iration 공식샵에서 직접 앨범을 구해서 들을 수 있다. (이번 겨울에 할인행사를 한다고 하니 @iration 인스타그램 공식계정 참고)


유투브 트랙리스트 재생 바로가기 > 






irationmusic.com/

https://www.instagram.com/ir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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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




​10cm - Ballad Edition (2017)
WB2055K
West Bridge Entertainment

​Side A
1. Corona
2. 그러니까...
3. Rebirth
4. 눈이 오네

​Side B
1. 그게 아니고
2. 그대와 나
3. Good Night
4. 스토커




현대카드 Vinyl & Plastic 컴필레이션으로 만들어진 십센치(10cm) 바이닐 앨범. 단가가 조금 비싼긴 했으나 이러한 국내 뮤지션의 바이닐 앨범들이 많이 나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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